JIGUM STUDIO는 JIGUM의 주얼리 컬렉션을 메인으로 작업해왔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가치 있는 영역의 작업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 생각하며, ’미묘한 디테일’을 위해 옛 공예기법과 현대 기술을 접목하여 연구하고 우리만의 작업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JIGUM의 브랜드 컬렉션 작업 이외에도 우리의 정체성과 가치를 지켜나갈 수 있는 새로운 아트웍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에 있습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옛 공예품 들을 복원하고 유지하며 자신들만의 세공 기술을 지켜온, 유럽의 도시들 속으로 들어가 그 세월의 시간이 기록한 섬세한 아름다움 들을 실제로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였습니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자극받으며 우리만의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그 중심 베를린 스튜디오에서 매년 새로운 컬렉션 작업과 세공 기술을 연구하기로 하였습니다. 단순한 장소 만의 이동이 아닌, 유럽의 아티스트, 젊은 장인들과 JIGUM STUDIO CREW로 함께 작업한 컬렉션들도 선보이게 됩니다. 서울 스튜디오에서의 작업들 또한 계속 유지됩니다.

올해 11월 11일은 JIGUM이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저희 끼리 조용히 기념하며 지나갔지만, 언제나 저희 곁에서 좋아한다며, 응원해주시고, 짧지 않은 제작 기간을 기다려 주시는 오랜 친구 같은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저희는 아름답고 깊은 결과물이 되기를 희망하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고요한 색을 지키는 브랜드로 곁에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